| 늦게나마 PIFF를 즐기고 있습니다.
국외가 아닌 국내에서 이렇게 멀리 혼자 가본건 처음이어서, 나름대로 설레고 있습니다.
부산은 왠지 뭐랄까, 혼자 표준어를 쓰고 있으면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외국어를 쓰는 외국에 나와있는
느낌입니다. ㅎㅎ
기차도 인상적이었고, 새마을호 특실을 타고 부산을 갔는데 굳이 KTX가 필요 없을정도로 안락하고
친절한 여행이었습니다. ^^
전철이 아닌 진짜 기차를 그렇게 가까이서 본 것은 진짜 괭장히 오랫만이어서 조금 깜짝 놀랐지요 ㅎㅎ
하여튼, PIFF를 즐기는데
의외로 사람들이 몰리는 영화에만 몰리고 아닌 경우엔 굉장히 썰렁하더군요.
또 의외로 조직 구성이 뭐랄까 엉망이랄까 =_=... 꽤 오래된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운영간의 미숙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. 그런게 체감이 된달까요
하지만 이런 영화를 일단 국내에서 스크린으로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흔치 않기 때문에 즐거운 것이겠죠.
오늘도 영화를 세편 봤는데, 오랫만에 인도영화도 그중에 끼어있었습니다.
인도영화는 맨날 그밥에 그나물인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, 고전 영화를 보니. 제목이 뭐였더라.. =_=
아 두개의 눈동자와 열두개의 손. 아 이런 영화에서 영향을 받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들고
언젠가맥심에서 인도영화는 로맨스 뮤지컬 스릴러 등등이 모두 믹스된 종합 예술이다 라고 말했었는데
그게 참 날카로운 지적이며 수긍이 간다는 생각이었습니다.
ㅎㅎ
또 한편은 노르웨이 영화인지 덴마크 영화인지 모르겠는데 "성가신 남자" 이거 정말 물건이더군요
최고에요. 최고. 정말 오랫만에 엔딩 크레딧이 모두 올라갈떄까지 기다려 다른 관객들과 같이 박수치고 나왔어요. ㅎㅎ
부산은 수도권과 다른 그 느낌때문에 괭장히 색다르고, 재밌군요. ^^
그럼 또 쓰겠습니다.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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